아유미, 쌍꺼풀 수술 고백→”전남친, 내 삭발 머리 보고 울어”(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유미가 쌍꺼풀 수술을 고백한 데 이어 삭발과 관련해 전남친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4월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미련한 사랑 코너에는 빽가가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전 여자친구의 팬심으로 인해 질투가 났던 경험담을 전했다. 빽가는 “여자친구가 TV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온다’고 말했다. (처음엔) ‘어 그래. 매력 있어. 좋으신 분 같아’라고 했다. 계속 말하니 싫어지더라. 그분 나온다고 TV를 틀고, 채널을 넘기다가 고정하고 그러니까. 근데 말을 못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에 남자 스타와 사귄 게 아니니 남자분이 누군지 말해달라고 청했다. 빽가는 “정우성 씨”라면서 “너무 멋있다. 저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아유미는 “저는 연예인 누구누구 예쁘다고 하면 ‘그럴 수 있다’며 지나가는데 반대로, 저랑 초밥을 먹으러 갔는데 코로나19 당시에 칸막이가 있잖나. 저랑 소개팅을 받은 남자였다. 막 먹고 얘기를 하는데 남자가 눈이 동그래지더니 저보고 ‘와 TV 보는 것 같다’고 하는 거다. 제 팬이었다고. 소름이 돋더라”고 토로했다.

소름의 이유가 “저를 너무 연예인으로 좋다고 하니까”라며 “팬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그때부터 자리가 자리다 보니까, 소개팅남인데 여자 아유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안녕하떼요’ 이래야할 것 같고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 청취자는 남자친구에게 말도 없이 쌍꺼풀 수술을 했더니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기가 빠진 뒤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이에 아유미가 “저도 생각나는 게 있다”고 하자 빽가는 “왜 (수술) 했어요?”라고 물었다. 아유미는 당황해 “했다, 했는데 그것 말고 제가 옛날에 삭발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리곤 “그걸(삭발)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안 하고 한 거다. 그래서 전날에 머리가 엄청 길었다. 엉덩이까지 길었는데 다음날 삭발 상태로 만났더니 남자친구가 울더라.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깜짝 놀라 울더라. 그리고 나서 저를 못보겠다고 하더라. 못 만나겠다는 게 아니라 못 보겠다고. 남자친구가 못 보겠다고 하니 집에 있을 때도 모자를 썼다”면서 “남자분들이 외적인 것에 민감한 것 같다”고 했다.

김태균은 “머리 자르지 말라는 남편도 있다. ‘안녕하세요’에 머리 못 자르게 하는 남편이 나왔었다”며 공감했다. 아유미는 “화장 못 하게 하는 남자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빽가는 “취향을 말할 순 있으나 그렇다고 이별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사진=아유미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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