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 사망설까지 났던 수상스키 사고..”10년 공백기 후회”(마이웨이)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송경철이 수상스키 사고 후 공백기를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배우 김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배는 ‘서울의 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경철과 만났다. 악기를 들고 다닌다는 김영배는 색소폰을 가져왔고, 즉석에서 드럼을 치는 송경철과 근사한 합주를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합주 뒤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인연의 시작을 묻자 김영배는 “제가 K본부 출신이고, (선배는) M본부 출신이다. 처음에 만났는데 ‘너 어디 출신이야?’ 하더라. ‘고향은 어디야’ 해서 ‘정읍입니다’ 했더니 ‘그러냐 친근감이 있더라니까’ 하더라”고 친근하게 대해줬던 것을 떠올렸다.

송경철은 “속담에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고, 같은 동향이니까 정도 가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라북도 부안 출신이라고. 이에 김영배는 “물에서 태어나신 거다”라며 그가 수상레포츠 전문가라고 했다.

이어 김영배는 “수상스키 타다가 한 번 죽을 뻔 했다”고 언급했다. 송경철은 “뉴스에 죽었다고 오보까지 나고 그랬다. 흉터가 남았다. 그래서 감추려고 안경을 쓴다”고 털어놨다.

송경철은 수상스키 사고 후 10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그는 “10년 동안을 내 자신이 초라했다. 더이상 보여줄 게 없다 해서 외국으로 10년 혼자 나가있었다. 그게 지금 생각하면 한국에 있었어야 했다. 자존심 때문에 그랬다”며 “10년 공백기는 그만큼의 후퇴다. 지금 생각하면 견뎠어야 했다. 그땐 내 주위엔 ‘나 뿐이다’ 이랬다. 그건 내 생각이었다”고 지난 일을 후회했다.

이어 송경철은 “지금 두 다리 쌩쌩하고 활동하고 있지 않나. 연기자는 정년이 없다. 체력 관리만 잘 하면 배역은 오게돼 있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김영배 역시 “많은 일은 안 하더라도 소소하더라도 즐거움 갖고 일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송경철은 “꼭 돈을 갖고 하는 건 아니다. 내가 거기에 동참한다 이 마음이 최고다. 자존심은 쓸모없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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