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유희열 표절 논란에 “좋아서 영향 받았다고? 핑계 안돼”

[뉴스엔 이민지 기자]

부활 김태원이 유희열 표절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7월 5일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안테나 대표이자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희열이 류이치 사카모토 곡 ‘Aqua’ 표절 의혹에 휩싸인 후 원작자가 유사성은 인정되나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곡들도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은 계속됐다.

김태원은 이날 ‘100분 토론’에 참석해 “보통 표절을 하면 멜로디를 한두개 바꾼다. 거기서 표절을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거다. 흑심이 있는거다. 근데 (유희열의 곡은) 내가 들어본건 8마디 정도 멜로디가 그냥 똑같더라. 흐트러짐 없고. 그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에 (또다른 곡들이) 많이 밝혀졌다. 그분이 워낙 스타덤에 오래 계셨고 그러면 이 작가한테 곡 문의가 들어오는게 어마어마하다. 그런걸 쉬지 않고 겪은 분이라 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유혹에 빠질 확률이 많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옛날부터 곡들이 (표절 의혹으로) 오르내렸더라. 그게 병이라면 치료되기 전에 방관한 것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가 얘기된 적이 별로 없다. 90년대 초부터 그냥 다 넘어가면 됐다. 유희열씨도 그런 케이스 아닌가”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 작가로서는 그것도 핑계가 안된다. 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또 별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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