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中 가수 헤라, 간첩 혐의 받아 韓으로 도망(특종세상)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헤라(웬청시)가 ‘첨밀밀’ 리메이크로 큰 사랑을 받던 중 한국 귀화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월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다시 불러 ‘제2의 등려군’이라 불리며 사랑 받았던 중국의 유명가수 옌청쉬의 근황이 공개됐다.

현재 헤라는 한국 귀화 후 귀농생활 중이었다. 돌연 중국에서 자취를 감춘 그의 소식이 30년이 지난 지금 경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들려온 것.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 북한의 음악대학에 진학을 결정하면서 간첩 혐의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CF 촬영을 한국에서 하게 됐는데 그때는 한중 합작 메리야스 회사였다. 한국에 갔다 왔다 하는 상황에서 유학을 하려고 했지만 간첩 혐의를 받았다. 한국에 무슨 정보를, 이북에 넘겼냐더라”는 설명.

헤라는 “거기에 들어가면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행방불명이라 그래야 될까. 감옥에 가도 면회가 안 되는 그런 곳이다. 조사를 받고 바로 도망갔다. 한국으로 바로 이튿날에 와서 국적을 따는 절차에 들어갔다”라며 귀화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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