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기가 없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병원 行’ 서하얀에 “공주 대접” 임창정 부자 (‘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컨디션 난조로 걱정을 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남편 임창정의 권유로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워킹맘’ 서하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의사에게 “집사람이 일이 많아져서 눈울 보면 멍하고 옛날 같지 않다. 자꾸 멍하게 있고 뭘 까먹는다. 너무 지쳐 있는 게 저한테는 보인다. 그래서 수액이라도 맞혀야 하지 않나 싶어 컨디션 체크해 보려고 왔다”라고 토로했다.

서하얀은 “남편이 바빠지니 저도 회사 일이 많아졌다. 육아랑 살림 그대로 해야 하니까 과부하가 오긴 왔는데 병원 갈 일은 아닌 거 같다. 남편이 병원 가야 한다고 해서 남편 때문에 가게 됐다”라며 “바쁜 건 오빠인데 오빠가 맞아야지. 저는 젊거든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임창정은 “아니야. 젊다고 그런 거 아니다. 식사도 잘 못한다”라고 말했고, 서하얀은 “하루에 한 끼 먹는다”라고 밝혔다.

또 임창정은 “제가 자다가 일어나면 새벽에도 일하고 있더라. 자야 돼, 그럼 큰일 난다 말해도 아내는 계속해야 한다고 그런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의사는 “사람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생활 리듬이 망가지면 면역력 저하로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올해 한국나이로 32세가 된 서하얀은 의사에게 “제가 딱 한 가지 고민이 있는 게, 혼자서 슬프게 충격받은 게 있다. 머리에 안 나던 새치가 하나씩 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일하고 나서부터 눈에 보이게 나더라. 누구나 다 나는 거고 일찍 난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거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울상을 지었다.

의사는 “현재 큰 질병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 위험이 있으니 비타민 수액을 처방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서하얀은 “별일 아닌데 너무 끌고 와서”라며 “오빠가 맞아야 하는데 오빠 앞에서 민망하다”라고 말했다.

수액실에 누운 서하얀에게 임창정은 “한계가 온 거다. 일은 물론, 할 수 있지. 근데 이제 그러다가 체력적, 정신적으로 갑자기 ‘띵’ 하고 이럴 때가 온다. 그러기 전에 챙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하얀은 “나 되게 강하고 건강해”라고 당차게 답했다.

임창정은 “낮에 일 안 하고 있는 모습 되게 오랜만에 본다”라고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후 집에 도착한 이들 부부.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라. 공주처럼 즐겨. 내가 다 할 테니까, 눈만 굴려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임창정은 아이들을 돌본 뒤 “지금까지 혼자 다 한 거냐? 매일? 솔직히 말하면 육체적으론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와 진짜”라고 힘들어했다.

둘째 아들 준성 군은 “엄마 입술에 핏기가 없다. 아빠가 엄마를 자꾸 힘들게 하니까 그렇지”라며 서하얀을 위해 직접 보양식 요리에 나서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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