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WSG워너비 오디션 시작, 김혜수·이성경·소피 마르소 합격-김고은 보류

[뉴스엔 서유나 기자]

WSG워너비 오디션이 시작됐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33회에서는 유팔봉(유재석)이 대표 권한을 위임 받은 안테나를 포함해 콴무진, 미디어랩시소까지 3대 엔터와 함께하는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됐다.

이날 첫 번째 참가자 김혜수는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불렀다. 여유로운 손짓이 폭발한 무대를 집중해 들은 유팔봉은 이후 “가수 같은데 아닌 것 같다. 근데 모든 동작에 여유가 있다”고 평가, “가야지, 이분은 가야지”라며 무조건 합격을 외쳤고 엘레나(김숙) 역시 “긴장감이 1개도 없다. 본인 집에서 편하게 부르는 것 같다. 가수 아니고 뮤지컬배우 같다. 무대 라이브를 굉장히 많이 서본 듯하다”며 합격을 줬다. 하하와 정준하도 비장의 무기를 숨긴 것 같다면서 가뿐하게 합격을 안겼다.

다음 참가자 이성경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렀다. 수준급의 가창력에 유팔봉은 노래가 끝나기 전부터 쾌속으로 합격을 줬다. 하하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고음이 쫙 올라가자 자리에 가만 앉아있지 못하고 벌떡 일어섰다. 모든 심사위원들은 노래 마무리 부분 박수를 쳤고 유팔봉은 “WSG워너비 시작됐다. 죽음의 조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엘레나는 “실력자 아니면 이 고음을 낼 수 없다. 노담이신 분이다. 이 고음은 타고나야 하고, 또 노력을 해야 한다. 모였을 때 질러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합격을 줬다.

다만 하하는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 조금 먼 것 같다. 기술로는 거의 1등이신데 색깔이나, 너무 익숙했던 창법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음원과는. 이렇게 하면 다 붙여야 하니까”라며 평가를 힘들어 했다. 이때 정준하는 “그래서 이분을 떨어뜨리겠다고?”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결국 하하는 한 번 더 다른 장르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며 합격으로 결론 내렸다.

세 번째 참가자 김고은은 EX의 ‘잘 부탁드립니다’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했다. 엘레나는 “나 이 사람 누군지 알 것 같다. 김윤아 씨 아니냐”면서 “이분은 벌써 돈을 많이 벌었다. 당길 대로 당기신 분이다. 너무 실력자니까. 저는 신인발굴, 숨어있던 분들을 뽑고 싶다. 그래서 이분은 여기까지”라며 불합격을 줬다. 반편 하하, 정준하는 의견이 갈렸는데. 하하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유팔봉의 합격표와 함께 보류 판정을 받았다.

네 번째에선 소피 마르소가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해 불렀다. 이후 유팔봉은 “전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고음 피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전혀 불안하거나 위험하지 않는다”며 실력에 극찬했고, 엘레나 역시 “이분 나랑 친한 분 같다. 나랑 같이 노래방 갔던 분 같다”고 평했다. 소피 마르소는 무사히 합격을 받았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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