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 51세 심권호와 깜짝 소개팅에 당황 “동생이 거절했는데..”

[뉴스엔 황혜진 기자]

리포터 이단비가 레슬러 출신 심권호와의 깜짝 소개팅에 당황했다.

4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권호, 이단비의 공개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코미디언 김현영은 연예계 중매왕을 자처하며 51세 미혼남 심권호를 위해 이단비를 모처로 초대했다.

김현영은 이단비에게 “여긴(심권호) 돈이 많다. 금메달 두 개 따갖고”라며 웃었다.

심권호는 1972년 생 51세라고 소개했고, 이단비는 나이를 함구했다. 김현영은 “10살 정도 차이 난다”고 대신 설명했다.

이단비는 과거 심권호와 소개팅을 할 뻔했지만 동생의 거절로 소개팅이 자신도 모르게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단비는 “동생이 운동을 했다. 여동생인데 ‘함사모’라고 스포츠 선수들 봉사활동 모임이 있다. 동생이 황영조 감독님이랑 친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영조 감독님이 어느 날 동생을 불러 ‘너네 언니 혼자이지? 우리 권호 정말 착한데 이 녀석이 아직 혼자야. 그래서 언니랑 해주면 어떨까?’라고 했다고 하더라. 동생이 자기 선에서 커트했더라. 세월이 지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황영조 형이 거기서 설레발 다 치고 나서 나한테 한마디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단비는 “미안하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방송에 (심권호가) 나올 때마다 ‘저분이구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당황한 심권호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는 “그때 만날 뻔했네. 난 깜짝 놀랐다. 황영조 형 얘기가 여기서 나올 줄 몰랐다”며 웃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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