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평생 통통족과 뚱뚱족의 삶, ’24kg 감량’ 호처럼 따라다녀”

[뉴스엔 이하나 기자]

하재숙이 고심 끝에 ‘빼고파’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4월 29일 오후 2시 KBS 2TV 새 예능 ‘빼고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하재숙은 “평소에도 지긋지긋했던 다이어트를 굳이 내가 TV에 나가서까지 해야 하나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많이 감량한 적이 있다. 그때도 ‘제발 그걸 제 꼬리표로 만들지 말아달라’ 했는데 아직까지도 마치 제 호인 것처럼 ‘24kg 감량 하재숙’으로 기사가 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을 통통족과 뚱뚱족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던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보다 훨씬 뚱뚱한 40대 중반을 맞이했지만 저는 저를 좋아한다. 제가 많은 여성분이 고민하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퍼퓸’ 출연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 화제를 모았던 하재숙은 “그 전에는 작품을 통해서 필요해서 다이어트, 전에는 남들 시선이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다”라며 “합숙을 하면서 느낀게 남편한테는 굉장히 건강식도 잘 챙겨주고 좋은 것 있으면 엄마도 보내드리는데 저를 챙겼던 날들이 많지 않더라. 저를 위해 음식을 하고 영양제를 챙겨먹는 시간들이 이렇게 나를 위하고 귀하게 여겨주는 시간이 아닌가. 그 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한편 KBS 2TV ‘빼고파’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4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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