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 죽음 앞둔 중전 함은정에 “더 힘 돼줄 가문과 혼인할 것”

붉은 단심 이준 함은정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붉은 단심’ 이준이 중전 함은정을 배신했다.

2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죽음을 앞둔 중전(함은정)에게 발톱을 드러낸 이태(이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전은 “오늘도 편전에선 후궁을 들이라 아우성이었다지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태는 “내 중전만을 보고 사는데 그들의 아우성이 뭐가 중요하냐”고 답했다.

중전은 “그동안 제가 패악을 일삼는 중전이라 서운하셨지요. 미워서 그랬습니다. 전하께서 신첩이 아닌 사관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맞으려 하신 게 너무 미워서요”라며 “그 계집이 살아있었다면 제가 죽였을 겁니다. 그만큼 신첩이 전하를 연모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태는 “중전이 연모한다 하신 건 처음이시지요. 하면 과인도 답을 하겠습니다. 중전은 곧 죽습니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당황한 중전이 “농이 과하다”고 말하자 이태는 “농은 중전이 하셨지요. 진정 연모의 마음을 아시면 그 입에 담아서는 안되시지요”라고 응수했다.

또한 이태는 병세가 깊어진 중전을 향해 “중전과 혼인해 보위에 올랐다. 이제 중전이 죽으면 내 힘이 되어줄 가문과 혼인할 수 있겠지요. 지금의 중전이 참으로 어여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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