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질문에..윤여정, 현실적 조언 ‘감동’ (뜻밖의 여정)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윤여정이 현실적인 조언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29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자 파티를 가기 전 요리를 하는 윤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석 PD는 먹을 것을 준비하는 윤여정의 못브에 “파티에서 먹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윤여정은 “파티가 8시다. 그러니까 디너파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창 음식을 준비하는 윤여정은 갑작스럽게 궁금증을 표했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이런 거 찍으면 누가 본다고 생각하냐. 액티브한 여자면 찍을 게 많지 않겠냐. 나는 하는 일이 없다”라고 물었다. 이어 “내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윤여정이 60살에 상을 탔어도 날아다녔을 거다’라는 말이다. 맞다. 내가 60살이면 새로운 일을 하고 다닐 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윤여정의 말을 들은 스태프들은 “지금도 새로운 일을 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여정은 “맞다. 인생이 계획대로 안 되는 건 알긴 알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스태프들은 이런 윤여정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스태프의 말에 윤여정은 깔끔하게 대답을 했다. “너 살던 대로 살아라”라고 대답한 윤여정에게 스태프는 자신의 나이를 42살이라고 밝히며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태프의 나이를 들은 윤여정은 “42살에 나는 진짜 많이 일을 했다. 그때 일이 필요했을 때다. 시켜주지 않으니까 뭐든 오면 콩알 주워먹듯이 주워먹었다. 많이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닥치는 대로 우선 하면 되냐”라는 스태프는 이어 “어릴 때는 이런 생각을 했다. ‘좀 더 나이를 먹으면 판단 내리는 게 쉬워지겠지’라는 생각이다”라는 말로 윤여정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도 고민이 많다. 살아있는 사람이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고민을 한다. 나이를 먹으면 선택지가 좁혀질 뿐이다. 고민은 누구나 한다”라고 대답했다.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윤여정은 명언을 남긴 바 있다. “60이 되어도 모른다. 내가 67살이 처음이다.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다. 인생은 한 번 살아볼 만은 한다”라는 명언이다. 많은 이들이 윤여정의 말에 공감하며 용기를 얻었다.

이런 조언을 남긴 뒤로 8년이 흐른 지금,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파티로 향했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윤여정의 모습이 또 한 번 용기를 선사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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