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아니야?” 소녀시대 유리, 비주얼 꼴찌 지목에 극대노 (‘아형’)

[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유리가 화났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소녀시대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유리가 자신이 비주얼 꼴찌라는 말을 듣고 “미친 거 아니야?”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소녀시대는 영화 ‘써니’를 연상하게 하는 복고 패션으로 등장해 형님학교 멤버들과 미모를 겨뤘다. 특히 태연은 잠자리 안경부터 팔토시를 착용해 조영남을 연상케 했다. 

형님들은 태연을 보며 “맨 끝에 바보 안경 뭐냐”고 공격, 소녀시대 멤버들은 “이게 더 트렌드”라며 똘똘 뭉쳤다. 그러자 둘 사이에서 진행을 하러 온 신동은 “효연이는 왜 걸레를 입고 왔냐”고 물었다. 

효연이 입은 건 신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재단된 바지였다. 분명 스타일리스트의 실수인 것처럼 보임에도 효연은 “다리 길어보이는 유행이다라 해명, 신동은 “다리는 길어보이는데 집에서 엄마한테 혼날 것 같다”고 답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아는 형님의 ‘아’, 소녀시대의 ‘소’가 들어가는 노래를 1초만 듣고 맞추던 1라운드 퀴즈는 소녀시대의 역전극으로 펼쳐졌다. 소녀시대는 처음 부진했던 실력에도 불구하고, 후반부 형님들을 바짝 추격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소녀시대의 효연, 형님학교의 민경훈이 유독 유명인 이름을 잘 못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둔 인물퀴즈가 이어졌다. 효연과 민경훈이 각자 자신의 팀원들에게 배우를 설명하는 게 룰이었다.

효연은 박은빈을 보고 “변호사 역할”이라 말했고, 개그우먼 이은형은 “넉살과 닮은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팽현숙에는 “개그우먼의 부인”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또 윤아와 영화 ‘엑시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강기영에 대해서는 “윤아와 아시는 분인 거 같은데?”라고 설명해 어이없게 만들었다. 김희철은 “듣도 보도 못한 설명이다”라며 박장대소했다.

한편 수영은 형님들의 문제로 정경호가 나오자 옅은 미소를 보였다.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9년째 공개연애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김희철은 “부럽다. 오래 만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이후 진행된 ‘네 친구를 알라 OX를 말해봐’는 멤버들에 대한 OX퀴즈의 답을 선택하는 게임이었다. 민경훈에 대해서는 “윤아와의 눈싸움에서 귀가 빨개질 것이다”라는 퀴즈가 출제됐고, 민경훈은 그 말대로 윤아와 눈을 맞추자마자 귀가 빨개져 눈길을 끌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유리는 서현이 비주얼 꼴찌로 자신을 뽑았다는 말에 “미친 거 아니야?”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리가 이런 상황에 ‘미친 거 아니야?’라고 말할지 아닐지를 예상하는 게 OX문제였기 때문. 유리의 리액션을 맞춘 멤버들은 웃으며 “어떻게 한 글자도 안 틀리냐”고 감탄했다.

그런가하면 윤아는 소녀시대의 ‘이달의 리더’ 시스템 때문에 현 리더직을 맡고 있었다. 신동은 “리더의 자질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멤버들의 생일을 물었다. 윤아의 OX는 멤버 전원의 생일을 암기하느냐는 것이었다.

윤아는 모든 멤버의 생일을 차분히 맞추다가 마지막 서현의 생일 6월 28일을 6월 18일로 떠올려 실패했다. 실패라는 걸 알자마자 윤아는 서현을 찾아 끌어안아주며 사과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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