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집에서 라이브, 층간소음 걱정 無..너무 오래 쉬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김현중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했다. 

라이브 방송을 켠 김현중은 10000명이 넘게 접속자 수를 보며 “진짜 많다. 웬일이냐”라고 놀라며 “(콘서트 이후) 2주 만에 보는 것 같다. 오늘 방송을 통해 노래를 몇 개 해보려고 한다”라고 인사했다.

두 시간 동안 기타와 함께 다양한 노래를 연주한 김현중은 근황을 묻는 팬들의 말에 “요즘에는 집에만 있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돼서 PCR 검사도 받고, 그래서 어디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제가 어쭙지 않게 기타를 좀 치니까,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과 할 것이 조금씩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을 더한 김현중은 집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에 층간소음을 우려하는 팬들에게 “제 방 옆이 엘리베이터고, 여러분 (시선에서 보는) 우측이 집 마루다. 문을 닫고 하면 층간소음이 없다. 저만의 생각인데, 실험도 다 해봤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활동을 너무 오래 쉬었다. 한국도 그렇고 일본, 남미에서도 마찬가지고 오래 쉬어서, 올해부터는 조금 열심히 활동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계획대로라면 4월에는 홍대에서도 작게나마 콘서트를 하고 싶다. 아직은 코로나19 때문에 만나뵐 수 있는 분들이 한국 팬 분들밖에 없지 않나. 어쩌다보니까 음악을 정말 열심히 하게 됐다. 4월에 클럽 공연을 한 번 하고, 버스킹도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두 시간의 라이브를 이어가며 “목이 마르다”면서 와인을 꺼내 목을 축인 김현중은 “이렇게 아직도 인스타 라이브를 켜면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앞으로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음악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바쁘지만 연기하는 모습을 1년에 한 편 정도는 보여드리고, 월드투어도 매년 돌고 싶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간이라는 것이 엄청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물론 아무 것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이 사태를 겪고 나니까 팬 여러분을 한 번 만나뵙는 순간순간을 더 소중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저의 코로나19 3년은 나를 조금 더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달 열린 콘서트에서 결혼 소식을 발표했던 김현중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결혼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더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 27일 김현중은 ‘하고 싶은 말’ 콘서트를 통해 “제 인생을 함께 걸어줄 사람이 생겼다. 제 삶의 또 다른 시작을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시작하고 싶어 이 공연 자리를 빌려 직접 말씀드린다”면서 비연예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사진 = 김현중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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