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의식 불명..’정이’ 복귀 앞두고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나 의식 불명 상태다.

5월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배우 강수연이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가족으로 알려졌다.

쓰러지기 전 가슴 통증을 호소했던 강수연은 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1986년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애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은 ‘그대 안의 블루’, ‘여인천하’ 등 숱한 걸작을 통해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밑돌을 놓은 배우로 꼽힌다.

가장 최근 외부 활동은 지난해 10월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국제영화제 참석이다.

또한 강수연은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간만에 영화배우로 복귀할 계획이었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을 맡았다.

한편 ‘정이’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수연 소속사 측은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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