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미혼모에게도 서울시 일자리 버스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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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찾아가는 여성 일자리 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2.0’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일자리부르릉 서비스’는 취업상담 버스가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직접 찾아가 취업 및 교육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까지 9만6천여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1만3천5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여성에서 주거취약계층, 다문화(결혼이주여성), 미혼모 및 한 부모, 자립준비청년 등으로 확대했다.

취업상담 버스는 15일 영등포공원과 이마트명일점을 시작으로 가정폭력피해여성보호시설, 다문화가족센터 등을 돌며 구직희망여성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 한 대당 상담사 3∼5명이 탑승하며, 하루 상담 가능 인원은 17∼25명이다.

서울시는 필요하면 MBTI 등 직업심리검사도구를 활용해 구직여성들의 진로 및 취업상담을 돕는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23개)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연계도 추진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여성은 서울 우먼업 홈페이지(http://seoulwomanup.or.kr/)에 상담 희망 날짜를 등록하면 된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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