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제주 5000평 전원주택 살다가 서울 5평行”..향수병 고백 (옥문아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제주도 5000평 전원주택에 거주 중인 곽도원이 서울 올라와 향수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곽도원, 윤두준이 출연했다.

곽도원은 영화 ‘곡성’ 관객 수를 수시로 체크했다며 “방송은 시청률이 나오지 않냐.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에 매일 밤 자정에 관객 수가 올라온다. 무대인사 다니고 저녁에 술자리에 모이면 12시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변호인’ 고문 경찰관 역이 유일한 악역이었다는 곽도원은 “역할 때문에 (피해 본 건) 없고 편한 건 있다. 유재석이 지나가면 ‘메뚜기 흉내 내달라’고 하고 힘들지 않냐”며 자신은 오히려 피한다고 이야기했다.

곽도원은 공포영화 ‘곡성’의 주인공이었지만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본다고. 그는 “놀라는 게 너무 싫다”고 설명했다. 반면 귀신은 무섭지 않다며 “어렸을 땐 무서워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부모님이 귀신이 된 거 아니냐. 한 번이라도 꿈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꿈 속에서라도 밥 한 번 사고 싶다. 내가 누군가는 너무 보고 싶은 사람일 텐데 내가 무서워하면 미안할 것 같다”고 새로운 관점을 전했다.

곽도원의 연기를 볼 때마다 감탄한다는 윤두준은 “(극중) 술에 약간 취해서 제가 차를 타고 갔다. 제가 운전해야 됐다. 저는 프레임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술 취하셨으니까 의자 눕히고 그냥 누우시더라. 술 취하면 당연한 건데”라고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곽도원은 제주도 5000평 규모의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곽도원은 “촬영이 빡세니까 2~3일만 공백이 생기면 바로 표를 끊고, 하루 이틀이라도 갔다온다. 제작진들이 서울에 오피스텔을 하나 얻어줬다. 제주도 1400평 살다가  서울 와서 5평 산다. 옆에 마당까지 같이 쓰면 5000평이다”라고 향수병을 털어놨다.

서울에 와서 배달 앱에 놀랐던 곽도원은 “제주도는 배달이 안 된다. 서울 와서 배달 앱을 열었는데 ‘서울놈들만 이 좋은 걸 배달시켜 먹냐’ 거기 있는 걸 다 시켜먹었다.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그게 그거고 미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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