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김태리에 고백 “이 관계는 사랑, 널 좋아하고 있어” (스물다섯 스물하나)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남주혁이 김태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3년 동안 버팀목이 됐던 PC통신 절친 ‘인절미’를 백이진(남주혁)으로 오해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앞서 고유림(보나)은 ‘라이더37’이 나희도라는 것을 알게 되자 노란 장미꽃을 백이진에게 건네며 도망쳤다. 나희도는 백이진을 ‘인절미’로 오해, “인절미, 아니 백이진 나 널 가져야겠어”라며 돌직구 고백을 건넸다. 

이날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네가 그랬지. 우리는 어떻게든 다시 만날 사이라고. 그런데 아니었어. 우린 처음부터 이미 만난 사이었어. 너는 이게 믿겨? 말도 안 돼. 어떻게 네가 인절미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이진은 “인절미가 혹시 닉네임이야? 난 인절미가 아니야”라고 말한 뒤 “꽃은 인터뷰 가는 길에 산 거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나희도는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오해라고 생각하자 부끄러워하며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고유림은 ‘라이더37’이 말한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불킥을 했다. 나희도 역시 백이진에게 한 고백을 떠올리며 이불킥을 했다.

그날 밤 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은 양찬미(김혜은)에게 받은 금메달을 건네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백이진은 ‘널 가져야겠다’는 고백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 날 고유림은 백이진(남주혁)을 찾아가 “내가 어떻게 했는데”라며 지난 과거들을 후회했다. 이어 백이진에게 자신의 정체를 감춰달라고 말하며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나희도는 라커품에서 몰래 고유림의 ‘풀하우스’ 완결본을 보다가 고유림에게 딱 걸렸다. 나희도는 민망함에 화를 내며 나갔고, 고유림은 “봐도 되는데”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양찬미는 나희도에게 고유림의 어려운 집안 사정을 듣고, 고유림의 분식집에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고유림의 엄마(허지나)는 “마음 고생 많았다. 험한 소리 많이 들었지? 못된 놈들 같으니라고. 얼마나 힘들었을 거야”라며 대중들의 비난으로 마음 고생을 한 나희도를 안아줬다.

백이진은 펜싱 특집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태양고를 찾았고, 나희도는 불편함을 드러냈다. 백이진은 다큐멘터리가 완성되면 가장 먼저 보여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자신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피한 나희도에 이유를 물었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쪽팔려서 그랬다. 그 고백 반은 네 거다. 인절미가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 고백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백이진은 “너는 우리 관계를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나희도는 “나는 요즘 너 때문에 진짜 미치도록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좋아해, 그런데 열등감도 느껴,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 그런데 고백이라고 한 게 ‘너를 가져야 한다’라니 죽고 싶어. 머리가 뒤집어질 것 같이 하얘. 너만 생각하면 모든 게 불투명해. 요즘 네가 진짜 싫어”라고 고백을 쏟아낸 뒤 벽에 머리를 콩 박았다. 백이진은 “너는 진짜 솔직하고, 미치겠다”라고 말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백이진은 라디오 생방송 뉴스를 하기 위해 전화기를 확보해야 했고 급하게 나희도의 도움을 받았다. 둘 사이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희도는 “우리 관계는 우리가 정의하면 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지만 까짓거 우리가 만들면 된다”고 답했다. 

집에 나서던 길,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을 만났다. 신재경은 백이진에게 스포츠국에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나희도의 엄마라는 걸 소문 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고유림은 화장실에서 자신의 가정 환경을 언급한 뒷담화를 듣고 도망치려고 했다. 그때 화장실 칸에 있던 나희도가 나와 뒷담화를 한 아이들을 응징했다. 고유림은 “내가 그냥 넘어가겠다는데 네가 왜 내 편을 들어서 나를 바보만드냐”며 울었다.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내가 ‘인절미’라고 고백했다. 이어 “인절미가 나라서 미안해 너 못살게 굴고. 내가 너무 외롭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나 위로해 준 건 넌데 그것도 모르고”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나희도는 “고유림 다 괜찮으니까 하나만 약속해. 다이빙 그거 하지 마. 너무 위험해.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라며 손을 내밀었다. 나희도도 고유림을 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 

한편 나희도와 고유림은 다큐멘터리 인터뷰와 오프닝을 찍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PD가 무리한 요구를 했고, 나희도가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게 됐다. 뒤늦게 알게 된 백이진은 PD에게 크게 화를 냈다. 

병원에 가는 길 무지개가 떴고, 함께 바라보게 됐다. 백이진은 “넌 항상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재주가 있다. 아시안게임 때 심판 인터뷰를 딴 건 너라서 달려갔어. 그런데 기자로서도 해야 할 일이었어. 넌 내가 기자로서 옳은 일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나희도는 “그게 내가 생각하는 우리 관계의 정의야. 무지개”라고 말하며 “넌 무지개가 아니라고 했잖아. 네가 생각하는 우리 관계는 뭔데?라고 물었다. 이에 백이진은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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