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후 복귀’ 슈 “빚 메꾸다 재산 바닥났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41)가 도박 사건 이후로 재산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4년 만에 근황을 전하는 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은 뒤 첫 방송 출연이다.

이날 방송에서 슈는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슈는 “사건 이후 큰 불부터 끄려고 했다. 있는 거 다 팔아서 빚을 메꾸고 또 메꾸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재산도 바닥이 났다. 그때부터는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혼자가 아니니까”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지난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오던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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