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美유학 후 영화 전문 MC 일인자로..’충무로 요정’ 성공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방송인 박경림이 출격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 전문 MC로 활약 중인 박경림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박경림은 최연소 연예 대상을 받으며 예능인으로 활약, 가수, 배우까지 종횡무진했다. 현재 박경림은 예능계 다크호스에서 ‘충무로의 천만 요정’으로 불리는 영화 전문 MC 일인자로 우뚝섰다. 행사를 진행한 영화만 300편 이상이라고.

방송인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 출신으로 알려진 박경림은 2000년대 황금 시간대의 핵심 프로그램 진행자를 도맡으며 ‘박경림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어 조인성과 커플로 열연한 시트콤 ‘뉴 논스톱’은 시트콤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경림은 “나의 멜로 스승은 박경림이다”라는 조인성의 발언에 공감하며 멜로 눈빛 등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박경림은 자신의 연기 스승은 코미디언 김국진이라고 고백, 유재석과 함께 김국진을 흉내 내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경림은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착각의 늪’ 무대를 함께 꾸며 흥을 돋우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박경림은 주변의 만류에도 방송 활동을 뒤로한 채 돌연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박경림은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다, 중학교 때 ‘7막 7장’이라는 책을 보고, 이런 도전을 해야겠다고 계획을 했다”라고 유학 이유를 고백했다. 박경림의 과감한 도전에 유재석은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이후, 박경림은 결혼과 출산 후, 가족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섭외가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과 상의 끝에 아이와의 방송 출연을 고사하며 자연스럽게 방송 출연이 줄어들었다고. 박경림은 “방송에서 저를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 때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라고 전하며 ‘토크콘서트’로 느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책과 신문을 보며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공부를 하던 중, 박경림에게 영화 행사 섭외가 들어왔고, 이를 시작으로 행사 섭외 요청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이어 박경림은 “첫 공식 석상의 문을 여는 사람이다”라며 많은 이들이 공을 들인 작품을 위해 자료 조사부터 의상까지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유재석 씨처럼 좋은 진행자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진행자의 꿈을 어떻게 해서든 지켜서 나를 덜 상처받게 해주고 싶었다, 그때도 열심히 했고, 지금도 제 꿈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울컥하며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유퀴즈’는 ‘개척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경림 외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노영선,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송골매의 배철수·구창모가 출연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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