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결혼 못 할 줄 알았는데 ♥한영 나타나..다 그만두고 싶을 때 힘줘”(우리 사이)

[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박군이 예비 신부 한영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4월 18일 방송된 JTBC ‘우리 사이’에서는 사이 MC 박군이 특전사 동기인 친구 박지윤과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일 한영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박군은 “원래 특전사는 속전속결이다. 결혼도 속전속결로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용진은 “결혼 앞두고 많이 싸우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군은 “싸울 것 같으면 결혼 안 했죠. 싸울 것 같았으면 이 사람이다 생각도 안 했을 거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또 틈날 때마다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며 “너무 좋으니까. (한영이) 장미꽃을 좋아해서 오다 주웠다고 준다. 밥 먹다가도 하트 만들고”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박군 친구 박지윤은 박군과 쌍둥이 동생을 보며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박군은 “지윤이는 형제들, 부모, 주변 잘 챙기는데 그런 분을 만나고 싶다는 거지?”라고 찰떡같이 해석하며 “나도 그랬다. 그런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있지. 난 장가 정말 못 갈 것 같았다. 찾아보니까 있더라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찾았다기 보다 나타난 거지”라고 덧붙였다.

한영 미담도 전해졌다. 쌍둥이 형제들이 박군과 함께 한영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한영은 고생한다며 용돈을 줬다고. 박군은 “그때 이 선배는 정말 프로라고 생각했다. 나도 ‘내가 MC고, 내 프로그램에 고생을 해주니까’ 이런 마인드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나중에 그때 마음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봤냐”라고 궁금해했고 박군은 “없었다. 그땐 그냥 후배였다. 원래 동생들한테 밥을 많이 사준다. 코로나19 때문에 자리가 없고, 벌이가 없다 보니까”라고 회상했다.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를 묻자 박군은 “다 그만두고 군대로 다시 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옆에서 정말 많은 힘이 돼줬다. 이런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JTBC ‘우리 사이’ 캡처)

뉴스엔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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