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300만원 떼어먹은 개그맨 선배 둘..안 갚아도 돼, 잘 먹고 잘 살길”

▲ 출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금전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과거 선배 코미디언에게 300만 원을 빌려줬다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친한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못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청취자는 “3년 전에 친구에게 500만 원을 빌리고 아직 갚지 못했다. 절반 정도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3년 만에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나머지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친구가 달라는 말을 안 하지 않나. 먼저 연락해야 한다. 그게 예의다. 내 나이 쉰 살이 넘었다. 그런데 내게 300만 원을 빌려 간 선배 둘과 연락을 안 한다. 친한 동기한테 물어봤더니 자기한테도 300만 원 빌리고 말이 없다더라. 그게 뭐냐 못 갚으면 못 갚는다고 사과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관계가 좋아진다. 연락하지 않으면 상대는 관계는 끊긴 줄 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일부를 먼저 갚고, 그 뒤 여유가 생기면 갚겠다고 친구에게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말 여유 있는 친구는 받은 것으로 하고 그냥 사용하라고 할 수도 있다. 연락할지 몰랐다며 사이가 더 돈독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돈 300만 원 떼어먹은 형님은 잘 먹고 잘 살길. 안 받아도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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