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아내 유선 생일에 서예지와 밀회 동침 ‘이브’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병은이 아내 유선이 아닌 서예지를 택했다.

6월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5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밀어내는 강윤겸(박병은 분)을 자극하고 도발하며 유혹을 이어갔다.

이날 이라엘의 유혹에 넘어간 듯 격정적으로 키스하던 강윤겸은 곧 이라엘을 힘껏 밀쳐냈다. 그리곤 바닥에 쓰러진 이라엘을 향해 “니까짓게 뭔게 나를 파고드냐. 비참하게 죽은 가사도우미처럼 되도 좋다? 그럼 겪어보라. 오라면 오고 말라면 마라. 다가서지 말라면 그 자리에 꼼짝없이 있어라. 주인 기다리는 개처럼”이라고 폭언했다.

이 일로 이라엘은 가짜 엄마 장문희(이일화 분)과도 마찰을 겪었다. 장문희는 이라엘이 강윤겸을 유혹하는 데도 실패,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해킹하는 데도 실패하자 화를 냈다. 급기야 이라엘이 해낼 수 없을 거라는 무시 발언까지 했고 이라엘은 자신이 복수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 했다.

이라엘은 대신 한소라(유선 분)과 더 가까워졌다. 그러면서 한소라의 친정 한판로(전국환 분)의 집에도 가게 됐는데. 이라엘은 한판로에게 당해 쓰러져 있는 남성을 우연히 목격하곤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라엘은 이후 응접실 테이블 밑에 몰래 도청기를 설치, 또한 한판로와 한소라가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으나 실수로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렸다.

이라엘은 한소라와 가까워질 방법으로 서은평(이상엽 분)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참가한 브랜드 행사장, 더불어 이라엘은 장진욱(이하율 분), 서은평 등 다른 남성들과 가까운 모습을 강윤겸에게 보여줬다. 내내 이를 바라보던 강윤겸은 자신의 형 강치겸(박명훈 분)까지 이라엘의 몸에 손을 대자 질투를 참지 못했다.

결국 강윤겸이 나서서 강치겸을 물리친 뒤 조용한 장소로 이끌었고 “뭐하는 짓이냐. 나 미치는 꼴 보고 싶냐”며 역정냈다. 이런 강윤겸을 이라엘은 “저보고 기다리라고? 제가 왜요? 저 이제 회장님에게 관심 없다”는 말로 자극하면서 키스를 거부했다.

또 “같이 있자 지금. 나가자고 지금”이라며 매달리는 강윤겸에게 “날 원하면 당신이 기어 들어와라. 날 좋아한다고 사정하라. 주인은 내가 되겠다. 당신이 아니고”라면서 “당신 아내의 생일에 내가 원하는 장소로 오라. 나타난다면 날 온전히 갖겠지만 거절한다면 기회는 두 번 다시 없다. 선택은 당신이 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한소라의 생일. 이라엘은 한소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은평을 핑계로 대며 한소라의 생일 파티에 불참했다. 그리곤 한소라의 생일을 일부러 은담리(손소망 분)에게 부탁하며 망쳤다. 그 시각 강윤겸은 한소라와의 호텔 스위트룸 예약과 이라엘의 부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이라엘은 동시에 자신의 부친을 배신했던 김이삭 전무, 장진욱을 공격했다. 이제는 어엿한 부사장이 된 김이삭에게 배달된 택배에는 죽은 이라엘의 부친 이태준(조덕현 분)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주식을 이라엘에게 증여했다는 내용이었다. 김이삭은 이를 받자마자 장진욱에게 전화했고, 장진욱은 죽은 사람 목소리가 담긴 택배가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장문희가 이런 장진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은담리의 꾀에 자신도 모르게 파티가 취소돼 분노한 한소라는 비서를 소환했다. 이런 한소라의 화를 피하고자 비서는 강윤겸의 별도의 지시 없이 그녀를 예약된 호텔 스위트룸으로 이끌었다. 한편 결심을 한 강윤겸은 이라엘의 경고를 한참 생각하다가 호텔 일정을 “캔슬하라. 중요한 일정이 생겼다”는 말만 남기고 어딘가로 향했다. 중간엔 휴대전화도 껐다.

한소라가 도착한 호텔엔 당연히 강윤겸도 이벤트도 없었다. 같은 시각 강윤겸은 이라엘을 마주했고, 이라엘은 이런 강윤겸을 품에 안아줬다.

한소라는 분노에 오열, 이날 받은 모멸감을 곧장 부친 한판로에게 일렀다. 이어 이라엘에게도 전화를 걸어 울면서 “생일을 다 망쳤다. 나 그이를 죽도록 사랑한다. 근데 내 방법이 틀렸나보다. 사랑한다고 자유를 주면 안 된다. 아빠는 나한테 애초에 일 줄 생각이 없다. 나 너무 외롭다”고 토로했는데. 이라엘은 “제가 지금 언니한테 갈까요?”라고 물으며 한소라를 모욕했다. 아무 사정을 모르는 한소라는 이런 이라엘을 진심으로 의지하게 됐다.

전화를 끊은 이라엘은 곧 강윤겸과 한 욕조에 들어가고 사랑을 나누며 부적절한 만남을 즐겼다. (사진=tvN ‘이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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