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강수지 “아빠 많이 사랑해!”

강수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강수지가 부친상을 당했다.

강수지 측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수지 씨의 부친이 지난 1일 새벽 지병으로 인해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지는 남편인 개그맨 김국진과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형제들의 귀국을 기다리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모친은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강수지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부친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강수지 유튜브 캡처)
강수지는 부친상 소식이 알려진 이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엮은 추모 영상을 올렸다. ‘내 아빠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을 붙인 영상이다.

이를 통해 그는 “아빠가 천국으로 떠나셨다.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저에게 ‘수지! 왜 울어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말한다”는 글을 덧붙여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강수지는 1990년 가요계에 데뷔해 ‘보랏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시간 속의 향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가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동반 출연하며 한결 더 가까워진 김국진과 가정을 꾸렸다.

고인의 빈소는 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 예정일은 오는 7일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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