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광주·전남 ‘평균 저수율 77.6%’..”올봄 농업용수 공급 안정”

기사내용 요약
핵심 수리시설 4대호 저수율 68.2%…평년대비 104.1%
내달 2일부터 나주·광주·장성·담양 4대호 농업용수 본격 공급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농업용 핵심 수리 시설인 4대호 전경. 시계방향 순서로 장성호·나주호·광주호 ·담양호.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2.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치를 웃돌아 올봄 농업용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공사가 관리 중인 광주·전남지역 전체 저수지 1055곳의 평균 저수율은 77.6%로 평년 대비 106.6% 높은 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전남 동부권과 남해안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용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광주, 장성, 나주 등 전남 내륙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저수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가 1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수 거문도 163.5㎜, 신안 하태도 105㎜, 장흥 관산 88.5㎜, 완도 신지도 87㎜, 보성 78㎜, 강진 72.7㎜, 고흥 50.2㎜, 목포 46.8㎜, 광양 44.5㎜, 광주 27.3㎜, 영광 26.9㎜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주요 곡창지대를 적셔 줄 핵심 수리시설인 광주·담양·장성·나주호 등 4대호는 안정적인 수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호는 광주시, 나주시, 장성·담양·함평·영암군 일대 2만9593㏊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기반 시설로 의존도가 높다.

이날 현재 광주·담양·장성·나주호 평균 저수율은 68.2%로 평년 대비 104.1% 높았다.

4대호별 저수율은 광주호 62.6%(평년대비 103.3%), 담양호 62.6%(103.3%), 나주호 67.45(113%), 장성호 70.3%(100.4%)를 기록했다.

이 중 광주호는 전날 집중호우에 대비해 초당 3t씩 방류 조치가 이뤄져 저수율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본격 영농기를 맞아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주·광주·장성·담양호 농업용수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성도남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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