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우크라이나 전쟁 100일..재한 러시아인, 서울 도심서 “푸틴 규탄”

4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상암동 상암문화광장 옆 사거리에서 재한러시아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을 맞아 침공규탄 시위를 펼치고 있다© 뉴스1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이 100일을 맞은 가운데 재한 러시아인들이 4일 서울 도심에서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재한 러시아인단체(Vocies in Korea)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문화광장 옆 사거리에서 시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을 절대적으로 비난한다”며 “개전한 지 100일이 넘은 지금 러시아 안에서도 반전 운동으로 1만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체포당하거나 정치범으로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신각과 강남, 동대문 등 서울 곳곳에서 반전 시위를 매주 주말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행진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전일인 2월24일로부터 100일째가 된 전날(3일)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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