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신고 갔다가 모자 쓰고 왔지요~” 현빈♥︎손예진 극과극 신혼여행 패션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이 미국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떠날 땐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였던 이들이 돌아올 땐 다정한 투샷을 완성하며 깨볶는 신혼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1일, 현빈-손예진 부부는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하지만 현빈은 오후 5시 30분경, 손예진은 5시 40분경 각각 다른 차량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10분 차이로 도착한 이들은 함께 수속을 밟을 수도 있었지만 따로 탑승하는 길을 택했다.

현빈보다 나중에 도착한 손예진은 수속을 마친 후 함께 이동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먼저 들어갔어요”라며 해맑게 웃기도. 이때 현빈은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팬츠로 편안함을 추구했다. 손예진은 청바지에 크림 컬러의 재킷을 걸치며 샌들을 신어 산뜻한 새색시의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비록 거리두기 한 채 한국을 떠났지만 이들의 보름 넘는 미국 신혼여행은 거의 생중계 되다시피 했다. 미국 현지 공항에서부터 해외 팬들이 몰려들었고 식사 데이트나 농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까지 포착돼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적인 신혼여행인데도 전 세계에 오픈된 웃지못할 상황.

그럼에도 현빈과 손예진은 프로였다. 28일 고국에 돌아왔을 땐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화끈하게 투샷을 뽐냈다. 현빈은 셔츠와 블랙 팬츠에 모자를 써서 믹스 앤 매치 패션을 자랑했고 손예진은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떠날 때 여성미를 강조했다면 돌아왔을 땐 편안한 박스티에 조거팬츠로 스포티한 매력을 과시했다.

함께 출연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국내외 성공으로 세기의 커플에 등극한 현빈-손예진. 가장 보호 받아야 할 사적인 영역 신혼여행을 오롯이 편안하게 즐기진 못했겠지만 다시 한번 이들의 위엄이 확인된 순간이다. 역대급 톱스타 부부가 이렇게 탄생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입국장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2022.04.28 /rumi@osen.co.kr

한편 영화 ‘협상’과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월부터 공개 연애를 즐겼다. 이들은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31일 비공개지만 가장 핫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생활이 시작됐지만 배우로서의 본분도 다할 예정이다. 현빈은 영화’ 교섭’, ‘공조2’ 등의 영화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하얼빈’ 촬영을 앞두고 있다. 손예진은 지난 3월 종영한 ‘서른, 아홉’에 출연한 이후에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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