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 “‘흠뻑쇼’ 무대 철거 외주 스태프 사망..깊은 애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싸이의 소속사 측이 강릉 ‘흠뻑쇼’ 콘서트 무대 철거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한 스태프의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31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의 강릉 콘서트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열렸던 ‘흠뻑쇼’ 콘서트장에 설치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몽골인 남성 A씨는 20m 아래로 떨어지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수원, 30일 강릉에서의 공연을 마쳤다. 다음 달 6일 여수, 13일과 14일 대구, 20일 부산 ‘흠뻑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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