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남편 월급이 9년째 200만 원?..김응수 “20대부터 일한 거 아니냐” 당황

[뉴스엔 박정민 기자]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는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7월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돈 때문에 갈등이 깊어진 위기의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9년째 아내에게 월급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간호조무사인 아내는 “저는 얼추 비슷하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응수가 생활비를 처음엔 줬냐고 묻자 남편은 “처음 결혼해서는 제 월급을 전부 줬다. 그러다 중간에 서로 각자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생활비를 거의 안 줘서 자녀 교육비는 남편이 내고 그중 첫째 피아노 학원비만 제가 낸다. 집에 들어가는 생활비는 다 제가 내고, 차 할부도 제가 낸다”고 밝혔다.

하하는 “남편 월급이 얼마로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아내는 “그냥 몇 년째 200만 원 조금 넘는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응수는 당황하며 “지금 남편이 51세인데 직장 생활을 20대에 시작한 거 아니냐. 그런데 어떻게 월급이 200백만 원이냐”라고 의아해했고, 남편은 “직장을 여러 번 옮겼다”고 설명했다. 김응수가 “남편 말을 믿고 있나”라고 묻자 아내는 남편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처음엔 그 부분 때문에 많이 다투니까 급여 명세서를 갖고 오면 해결될 문제인데 왜 안 갖고 오냐 몇 번 말했다. 그래도 안 갖고 와서 달라고 하기 좀 그렇다”고 말했고, 남편은 어차피 자신이 말한 월급이기 때문에 맞춰서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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