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강수정, 일 계속하는 이유? “남편 돈 잘 벌어도 잘 안 사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강수정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MBN ‘아!나 프리해’에서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주가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했다”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자 강수정은 “그런 건 아니지. 진짜 화난다. 아나운서 되기가 얼마나 힘든데”라며 분노했다.

황수경 역시 “단 한 번도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택하면서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 적은 맹세코 없다”고 말했다.

최현정은 “남자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이 직업을 택하면 내가 결혼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냐”라며, “내가 원하는 바, 내가 꿈꾸는 미래 이게 가장 직업을 선택할 때 1순위다. 근데 어쨌든 몇몇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릴 만큼 특별한 결혼을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 집단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다”라고 흥분했다.

최현정의 말을 듣던 강수정은 갑자기 뜨끔한 모습을 보이더니 “나도 시집 잘 간 연예인이라고 맨날 나온단 말이야. 아니야. 그냥 직업인이야”라며 부인했다.

이어 강수정은 “그리고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 협찬이다. 너무 억울하다. 그거 사진 한 장 찍어줬다. 근데 그거를 6천만 원짜리를 (남편한테) 받았다는 둥 난리가 났다”라며 억울해했다.

강수정은 “제일 기분 나쁜 건 내가 홍콩이랑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데 너는 남편이 돈도 잘 번다면서 왜 일하려고 기를 쓰면서 하냐고 한다. 근데 방송은 우리의 꿈이고 정체성이었다. 내가 TV에 나와야 더 살아있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강수정은 “그럼 남편이 직업 가지면 나는 직업 가지면 안돼? 그리고 남편이 아무리 돈 잘 벌어도 그렇게 잘 안 사줘. 내 돈으로 사야 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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