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권오중, 발달장애 아들의 다정함에 감동 “이제 컸다고..”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권오중의 아내 엄윤경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을 물어온 아빠의 어리석은 질문.. 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권오중의 모습이 담겨있다.

권오중은 아들에게 “혁준아 엄마 줄게 뭐야?”라고 물었고 아들은 “엄마 사랑해”라며 하트 모양의 선물을 건넸다. 선물에는 ‘엄마 사랑해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권오중은 “아빠 사랑해요는?”이라며 서운해 했고 아들은 “없어요”라고 웃었다. 권오중은 “왜 없어?”라며 “거기에 ‘아빠 사랑해요’ 같이 쓰면 되는 거였잖아”라고 계속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아들은 “지금이라도 쓸까요?”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권오중은 “항상 단호하던 아들 .. 그래도 컸다고.. #답정너”라며 아들이 예전에 비해 살가워졌다고 감동했다.

한편 권오중은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 출연해 발달장애 아들을 향한 깊은 마음을 털어 놓은 바 있다. 권오중 아들은 전 세계에서 15명만 겪고 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권오중은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안 키워보신 분은 모를 거다. 굉장히 힘들다”라며 “그런데 우리 아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교만하고 내가 잘난 줄 알았을 거다. 아이를 통해 낮아진다. 배운 게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1996년 엄윤경 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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