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김윤서 ‘왜 오수재인가’ 첫등장부터 비밀 폭로..”최주완의 딸, 친모 아냐”

▲ 18일 방송된 ‘왜 오수재인가’에서 김윤서가 처음 등장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김윤서가 ‘왜 오수재인가’ 첫 등장에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하며 극을 혼란 속에 빠뜨렸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김지연)에서는 그동안 오수재(서현진), 최태국(허준호) 등 주요 인물들 사이에서 언급만 돼 왔던 최주완(지승현)의 아내 임승연(김윤서)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임승연은 최주완과 이혼문제를 담당한 오수재와 만난 자리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했다.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고 묻는 오수재의 질문에 “최대한 많은 위자료와 최주완의 공식적인 사과”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내 애가 아니다”라며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한 것. 최태국의 예상처럼 친권과 양육권은 애초 임승연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임승연은 임신했던 아이를 잃게 된 후 최태국이 자신이 낳지도 않은 아이를 친딸로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강요했던 사실까지 밝히며 최태국과 최주완 부자에 대한 분노를 차갑게 드러냈다. 그동안 임승연은 자신이 낳지도 않은 딸을 친딸처럼 키워왔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최주완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나선 것.

과거의 아픈 비밀을 품고 있는 오수재와 임승연, 두 여인의 대면 이후 오수재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과거 오수재가 최주완의 아이를 임신했던 사실까지 극 중에서 공개된 까닭에 현재 최주완 딸의 친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해졌다.

김윤서는 아픈 과거와 비록 친모는 아니지만 아이의 엄마로서 가져온 모성애를 동시에 품은 임승연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친모가 누군지 시청자들에게 밝히는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왜 오수재인가’에 또다른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임승연의 등장과 함께 오수재의 감정선 및 인물 관계도가 한 차원 더 복잡하게 얽히며 ‘왜 오수재인가’ 전체 스토리의 밀도도 더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오수재가 박소영의 자살사건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가운데 한수 바이오 매각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권들을 손에 넣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 단서를 쥔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고를 당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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