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외동딸인 나, 남편 김태용♥ 도움 덕에..” 탕웨이, 韓 떠나 ‘베이징行’ 이유 밝혔다 [MD인터뷰 종합]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헤어질 결심’ 주역 탕웨이가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탕웨이는 24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의 주역으로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탕웨이는 극 중 한국어 대사 연습을 조언해 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계속 듣고 외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어로 번역해서 어떤 의미인지 뜻도 다 공부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어떠한 단어도, 글자 하나도 모르는 내용으로 지나가듯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말했어야 했다. 중국 말 중에 ‘천리를 갈라면 첫걸음 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전에 영어로 연기할 때도 힘들어도 차근차근 하나씩 이야기해야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서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어느 단어 하나만 틀려도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탕웨이는 현재 근황을 밝히기도. 그는 “저는 지금 베이징에서 지내고 있다. 제가 외동딸인데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시간이 될 때마다 베이징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인에게도 그렇지만 중국인도 부모님과의 시간은 너무나 중요하다.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건 저도 똑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가족이 많은 도움을 줬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남편 김태용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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