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현영, 전남친 김종민 언급에 찐당황→80억 사업+나이 속였다 들통 비화(라스)

[뉴스엔 서유나 기자]

현영이 전남친 김종민의 언급에 깜짝 놀란 가운데, 유쾌한 입담을 발휘했다.

5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70회에는 예능 퀸 4인방 강수정, 현영, 최여진,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유미는 과거 예능 활동을 하며 라이벌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자신과 비슷한 어리바리 캐릭터 ‘김종민’을 언급했다. 이때 옆에서 강수정은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김종민”이라고 되짚었는데.

그 옆에서 이상하게 침묵하며 강수정과 마주 보고 웃는 현영의 모습에 모든 MC들과 게스트들이 과거 김종민과 현영의 교제 사실을 떠올렸다. 현영과 김종민은 지난 2006년 KBS 2TV ‘해피선데이-여걸식스'(이하 ‘여걸식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 2008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2009년 3월 결별했다.

안영미는 이에 “(현영이) 이제야 조용하네”라고 농담했고, 아유미는 놀라서 “일부러 그런 것 아니다”라며 미안해했다. 현영은 “아니다. 괜찮다”면서서 “편하게 하라”고 다독였다.

아유미는 “어리바리하다는 게 겹쳐서 출연하신다고 하면 경쟁력, 승부욕을 가지고 했다”고 서둘러 토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영미는 “또 김종민 씨 얘기할 건 없냐”고 너스레 떨었고 아유미는 “김종민 오빠랑 또 같이…”라고 맞장구 쳐 웃음케 했다. 이 가운데 김구라는 “이 친구(아유미)는 추억이고 독한 건 이 분(강수정)이다. 계속 옆에서 약올리더라. 우린 모르고 있었다”고 강수정을 콕 집었다.

또 현영은 최근 자신에게 붙어다니는 ’80억 CEO 사모님’ 수식어에 대해서도 해명 타임을 가졌다. 현영은 “제가 작년에 ‘라스’에 나왔을 때 의류사업을 하면서 80억 매출액이 났다고 너무 흥분해 경솔하게 얘기하는 바람이 모든 기사마다 ’80억 사모님 외출하는 날’ 이렇게 뜨더라. 너무 부담스럽다. 어디 나갈 때도 80억 사모님처럼 하고 나가야 할 것 같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80억 매출은 맞다. (하지만) 의류 사업 지분을 넘기고 나왔다”고 최근 사업 근황을 공개했다. 김구라가 이에 넘기고 나올 때 돈을 많이 받았는지 궁금해하자 “괜찮았다”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76년생인 현영은 과거 81년생으로 5살이나 나이를 속이고 활동하기도 했다. 강수정은 이에 대해 “‘여걸식스’의 멤버가 바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현영 씨가 들어온다더라. 당시 언니가 나이를 밝히기 전이었다. 미용실에서 만났는데 저한테 인사를 깍듯하게 안 하더라. 알고보니 완전 언니였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현영은 “내가 무슨 완전 언니냐. 한 살 차이지 않냐”며 억울해 하더니 “그때 소속사가 너무 나이가 많다고 줄여야 한다고 해서,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되게 많이 줄였다”고 나이를 속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리곤 “노홍철 씨가 사회에서 알던 동생이다. 그때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핫한 스타들이 찍을 때, 저를 속이려고 제가 노홍철과 친한 걸 알고 섭외를 한 거다. 방송에선 나이가 다른지 아니까 ‘현영 씨’라고 하는데 사석에선 ‘누나’라고 했다. 날 속여야 하니까 카메라 돌아가는데도 계속 ‘누나’라고 한 거다. 당연히 누나라고 하니까 방송이 아니라고 생각해 마음놓고 했다. 그때 갑자기 이경규 씨가 나왔다. ‘어떡하지’ 싶었다”고 들통난 일화를 회상했다.

이때 최여진은 “‘여걸식스’ 때도 언니가 느낌이 81년생이 아니었다. ‘나이가 몇이냐’고 물으니 자꾸 81년생이라고 하더라. ‘무슨 띠냐’고 하니까 ‘원숭이?’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케 했다. 81년생은 실제 닭띠였다.

그래도 현영은 전화위복으로 누나 이미지로 대박이 났다며 “속이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픈하니까 편해졌다. ‘누나의 꿈’ 노래도 냈는데 너무 고맙게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1976년생 한국 나이 47세의 현영은 지난 2012년 금융권 종사자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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