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강경대응 “주둥이·손가락 놀린 자 혼나야”

[동아닷컴]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옥주현은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원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거다. 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옥주현은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입)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지.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문제가 된 글을) 이틀간 캡처 수집해놨다. 다양한 글의 소유주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썼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불만을 제기했다. ‘옥주현 인맥 캐스팅’이라고 한 것. 여기에 김호영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 글이 옥주현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캐스팅 불만은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옥주현은 일부의 불만이 억측이 되고 억측이 소문이 되어 빠르게 퍼져 나갔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주년 기념하는 공연이 누군가는 고소하고 누군가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법적인 분쟁으로 번질 모양새다. 과연 이 상황은 어떻게 정리될까.

한편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옥주현, 이지혜를 비롯해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이 캐스팅됐다. ‘엘리자벳’은 8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상연된다.

● 다음은 옥주현 SNS 전문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해놓았습니다.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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