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 제주 복귀 이유=우울증..♥정성일과 갈등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 정성일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공개됐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민선아(신민아)가 제주에 오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침대에서 홀로 눈을 뜬 민선아는 마치 물을 머금은 솜처럼 무너지는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와 함께 민선아의 과거 회상이 시작됐다.

앞서 민선아는 남편(정성일)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었다. 단란한 듯 보였던 가정이지만, 남편은 민선아를 향해 “제발 집에 있으면 집 좀 치우면 안되냐. 열이(아들) 몸에 냄새 맡아봐라. 내 옷도, 열이 옷도 온통 냄새 투성이다. 대체 빨래를 어떻게 아냐”고 갈등을 빚었다.

이에 민선아는 “그렇게 냄새가 나면 네가 좀 하지. 빨래도, 청소도 그걸 꼭 내가 다 해야 되냐”고 응수했다.

그러나 남편은 “내가 돈도 벌고 집도 치우고 너도 씻겨주냐. 거울 좀 봐라. 대체 머리를 며칠 안 감았냐”며 “그리고 병원 좀 가라.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 우울증도 고칠 수 있다지 않냐. 약 먹고 상담 좀 받으라”고 소리쳤다.

홀로 집에 남겨진 민선아는 남편의 말에 따라 오랜만에 샤워를 했다. 이와 함께 남편이 아들과 함께 돌아왔다.

어리둥절해진 민선아는 “출근 안했냐. 열이는 왜 안고 있냐. 어린이집 안 보냈어?”라고 물어봤다.

남편은 “무슨 출근을 안 하냐. 퇴근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네가 열이 안 데리러 온다고, 아무리 전화해도 안 받는다고 거래처 미팅하는 나한테 전화했다”고 황당해했다.

뒤늦게 창밖을 확인한 민선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시간이 흘러 아침이 밤이 된 사실과 자신이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절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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