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뒷불 감시에 180명 투입..”연속된 비에 사실상 꺼져”

불에 탄 채 남겨진 가옥 (울진=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3일 울진·삼척 산불 주불이 9일 만에 잡힌 가운데 화재 피해가 컸던 울진군 북면 신화2리 가옥들이 불에 탄 채 남겨져있다. 2022.3.13 psjpsj@yna.co.kr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은 4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울진·삼척산불이 비가 내리면서 사실상 진화됨에 따라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군은 14일 공무원과 진화대원 약 150명을 북면과 죽변면 등 산불 피해지역에 보내 피해를 파악하는 한편 불이 재발화하는지 감시하고 있다.

읍·면 산불감시대원 약 30명도 각자 구역에서 산불이 나는지 감시하고 있다.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전히 감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울진에는 13일부터 14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사실상 꺼진 상태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213시간 이어진 울진·삼척산불로 산불 영향구역은 2만923㏊(울진 1만8천463㏊, 삼척 2천460㏊)에 이른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피해 조사와 복구,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 산불 뒷불 감시 철저’ (울진=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산림 당국이 13일 경북 울진 산불 주불을 잡고 죽변면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안에 합동 상황실을 설치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곳에서 산불 재발화 감시와 뒷불 정리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2.3.13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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