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 도전’ 박광온 “李 포용성·확장성·균형성 보강에 도움”

기사내용 요약
이낙연계 박광온 “내가 원내대표 되면 당 균형이 잡힐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박광온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광온 의원은 24일 “제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이재명 상임고문의 포용성과 확장성과 균형성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당의 균형이 잡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20대 대선에서 이 상임고문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금 그 많은 국민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 앞에 모든 후보들이 말한 것처럼 단결”이라며 “우리는 지금 온전한 하나인가. 아니면 불안한 반쪽인가. 단결해야 한다. 단결하지 않으면 개혁도 민생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윤석열 정권이 검찰 공화국으로 치닫고 정치보복 수사로 우리를 공격해올 때 당이 갈라져 있다면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고문을 무슨 수로 어떻게 지킬 것이냐. 단결하면 지킬 수 있다. 제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지금이 우리가 단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 단결해야 하는 가장 절실한 시기라고 믿는다”며 “민주당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당을 누가 가장 안정적으로 단결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당의 균형이 잡힐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계승하는 일 제가 할 수 있다. 제가 원내대표 되는 것이 이재명 상임고문의 포용성과 확장성과 균형성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우리 안의 벽 때문에 상처받고 소외된 의원님들께 새로운 혹은 작은 희망을 드리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언론과 국민은 민주당이 강력한 단결을 선택했다고 말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제가 당의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겠다. 소통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과제로 원내 민주주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많은 의원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