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20년 넘은 차로 벤츠 박아..방심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예능 ‘극한초보’ 이수근 / 사진제공=AXN

이수근이 AXN 예능 ‘극한초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AXN 예능 ‘극한초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상호 PD와 이수근, 송해나, 카진성이 참석했다. MC 중 한 명인 슬리피는 급성맹장염으로 입원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MC를 맡게 된 소감으로 이수근은 “나와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보들이 장롱면허라고 하지 않나. 요즘은 장롱이 없어서 어디다 두고 계신지는 모르겠다. 신분증으로 쓰고 계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면허가 장롱면허일 수밖에 없는 게 운송업 등 여러 직업군이 있는데 그쪽 일을 안 하시거나 차가 없으면 운전할 일이 없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족끼리는 운전 가르쳐주지 말라고 하지 않나. 전국에 초보를 가족으로 두신 분들이 계시다면 초보인 분들에게 될 수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방송 보면서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싶어서 너무 미안하더라”고 반성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아찔했던 교통사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밀리면서 그 차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제 차가 연기 나더라. 제 차가 20년 넘은 차였다. 주변에는 마치 대형사고인 것처럼 보였다. 당황했다. 저는 초보 때부터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방심했다. 당시에 장거리 운전을 많이 했다보니 피곤했던 찰나를 놓쳤던 것 같다. 변상 해주느라 6개월 더 열심히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가슴 아픈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에 나는 벤츠가 엔진이 뒤에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데, 운전자가 내리면서 그 뚜껑을 한 번 열어보더라. 그게 핵심이더라”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수근은 무엇보다 안전 운전을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그는 “저는 무조건 방어 운전을 한다. 바짝 붙어서 가는 건 지금도 용납하지 않는다. 차간 거리 유지가 운전의 기본이다. 굳이 앞 차의 번호를 확인할 필요는 없지 않나. 안전 속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극한초보’는 장롱면허 탈출 버라이어티. 진정한 운전의 자유를 얻고 싶은 사례자가 베테랑 운전 연수 강사에게 연수를 받으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오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AXN은 액션과 스릴러, 미스터리, 익스트림, 로맨스 등 다양한 국내외 드라마와 예능을 제작, 편성하는 콘텐츠 기업 필콘미디어의 대표 채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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