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내 이름 불러주던”..오상진→김수찬, 故 송해 향한 애도 물결

왼쪽부터 이용식, 임하룡, 송해
왼쪽부터 송가인, 송해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방송인 송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6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가수 김수찬은 “항상 잊지 않고 제 이름 불러주시던 송해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현우는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 방송 말미 “송해 선생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민 곁에서 68년을 함께해 주셨다. 진정한 큰 별이었고 스승이었던 송해 선생님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고 애도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딸 이수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이용식은 “47년 전 MBC 방송국에서 국내 최초로 코미디언을 뽑는 날 심사위원으로 맨 끝자리에 앉아 계시던 송해 선생님. 스포츠 헤어스타일에 카랑카랑하신 목소리 지금도 기억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생님께서 출연하셨던 수많은 프로그램을 이제 그동안 선생님을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고,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 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가수 송가인은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 잘 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고 애도 뜻을 전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송해는 오늘(8일)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사진=뉴스엔DB, 이수민, 송가인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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