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힘 “민주 文정부 최대 실책 부동산, 이제 인식했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부동산 정책 등 심판받은 정책의 책임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단순히 말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 혁신공천 5대 원칙’을 제안하며 법적·도덕적으로 자성해야 할 사람들은 후보로 나서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국민적 분노를 샀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심판받은 정책으로 보고 관련 정책 책임자와 부동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에 대한 공천 배제 원칙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집값은 자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했지만 30차례에 가까운 설익은 부동산 정책을 남발하며 부동산 시장을 들쑤셔 놨다”며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이고,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며 반시장적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놓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라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책임의식을 느끼고, 국민들이 겪어온 고통을 이제라도 제대로 인식한 듯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자들이 다시 국민 앞에 얼굴을 보인다면 민주당은 되돌릴 수 없는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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