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단독]김학용 의원, 김은혜 ‘경기지사’ 힘 싣는다..공관위원 사퇴

경기 안성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시·4선)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을 돕기 위해 공관위원을 사퇴한다.

김학용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 사퇴를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 가운데 경기 최다선 의원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잇달아 경기 안성에서 당선된 후 지난 3·9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경기 안성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공관위원은 공정성 시비를 우려해 사의 표명을 했다. 오후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측 관계자는 “아직 캠프 구성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직함을 확정하진 못했지만 캠프의 좌장 격으로 김학용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주변엔 공관위 사퇴 의사를 피력하셨기 때문에 이날 김은혜 의원의 경기 지역지 인사를 함께 도셨다”고 전했다.

경기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당내 경기 최다선인 김학용 의원의 지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 국민의힘 경선에는 유승민·심재철·함진규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출마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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