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제군 인구 3만2천명 회복..전입 지원 대상 확대

인제군청 청사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3만1천 명까지 줄었던 강원 인제군 인구가 3만2천 명 선을 회복한 가운데 군이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3만3천 명 달성을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 25일 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4월부터 공포·시행된다.

이번 개정으로 최초 전입 세대·세대원에 한정됐던 전입 지원 대상 기준이 다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인제군으로 전입하는 세대·세대원까지 확대됐다.

전입 지원 혜택으로는 전입 지원금(1인당 30만 원)을 비롯해 영화관람권과 농특산물 교환, 쓰레기 종량제봉투 40매, 상수도 요금 3개월 감면, 군 장병 전입 장려금(1인당 5만 원) 등이 있다.

군은 실질적인 인구증가를 위해 2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의 출산 장려금 지급과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확대, 장난감 도서관 개소, 하늘내린 북카페·작은 도서관 개설 등 보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대학생 장학금도 300만 원에서 올해부터 350만 원으로 늘렸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 추세에 힘입어 올해 강원도 군 단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방소멸 대응 기금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됐다”며 “인구 3만3천 명 초과 달성을 위해 시책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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