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방선거 출구조사 또 맞을까.. 대선 ‘쪽집게’ 예측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확도를 자랑했던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6·1지방선거에서도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출구조사 설문지 수거함. 한국방송협회 제공

KBS·MBC·SBS는 내달 1일 전국 17개 시도 총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자 11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도 함께 한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선정한다.

또 유권자가 왜 특정후보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는 ‘심층 출구조사’도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층 출구조사는 후보 결정 요인이나 응답자 정치 성향 같은 추가 문항을 조사해 표심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 공표된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20대 대선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대선 개표 결과 윤석열 대통령 득표율은 48.56%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7.83%)를 0.73%포인트 앞섰다. 이는 KBS·MBC·SBS 3사가 공개한 출구조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방송3사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격차는 0.6%포인트였다. 이 수치는 사전투표 결과를 여론조사를 통해 추정하고 이를 보정한 결과치다.

반면 JTBC는 자체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47.7%, 이재명 후보가 48.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 3사와 마찬가지로 초접전인 것은 맞췄으나 이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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