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오열’..일라이 “지금도 많이 사랑해” (우이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연수가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전 부부인 일라이와 지연수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 지연수는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등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갑작스럽게 이혼했다. 이혼 통보는 일라이가 먼저 했던 바. 이에 일라이는 “10년 동안 이혼하자는 말 한 번도 안 했다”고 말했고, 지연수는 “내가 너한테 얼마나 매달렸냐. 안 된다고”라며 억울해 했다. 일라이는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고 당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지연수는 “재판장도 안 왔던 사람이 민수를 보러 온다고?”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나는 너랑 10년 가까이 살았다. 네가 거기 안 나타난 것만으로 우리가 사랑한 시간이나 연애, 결혼 모든 시간을 무시한 거다. 난 시간이 남아돌아서 갔냐”며 눈물을 흘린 뒤 “네가 나 사랑 안 했어도 괜찮아. 내가 더 사랑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일라이는 “나도 사랑했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연수는 “난 진심으로 네가 전부였다. 네가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전화로 이혼하자고 했을 때 앞이 아무것도 안 보였다. 비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민수도 있는데 얼마나 빌었는지 모른다. 몇 시간을 일어나지도 못하고 계속 빌었다. 내 주변 사람이 다 나한테 미련하고 멍청하다고 다 떠나도 괜찮았다. 내가 안 그러면 후회할 것 같았으니까. 근데 다 하고 나니까 이제 괜찮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에 일라이는 “나도 최선을 다했다. 난 우리 가족이 나한테 전부였다. 모든 걸 다 포기했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다 포기했다. 내 친구들 다 연락 끊고 멤버들 다 연락 끊고. 나도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와이프로서 아내로서는 아니지만 민수 엄마니까”라며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해. 우리 부모 이제 만날 일 없으니까, 내가 대신 사과할게. 예전에 당한 건 경험으로 두고 앞으로 당하지 말고 살아”라고 사과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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