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미 FTA 발효 10년..양국 교역 68% 늘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의 투자와 무역 규모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15일 열린 한미재계회의의 ‘한미FTA 발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국 간 상품무역 규모는 10년 동안 67.8% 증가했다”며 “한국의 대(對)미국 투자도 3.1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988년부터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공동으로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했다. 한미재계회의는 한·미 FTA 추진 당시 양국 경제계의 의견을 모으는 활동을 펼쳤다.

허 회장은 “한·미 FTA는 글로벌 위기와 자국 보호주의가 만연한 분위기 속에서 세계적 귀감이 됐다”며 “양국 간 대화도 새로운 방향과 새 시대의 이슈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녹색산업 부흥 등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은 경제 동맹을 바탕으로 시대적 도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엔 2009년 당시 외통위원장을 맡아 한미FTA 비준의 물꼬를 텄던 박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한미FTA는 양국의 협력관계 발전과 국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새로운 경제 안보시대를 맞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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