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모친 사망에 오열 “엄마 딸이라 좋았어”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지영이 모친의 사망에 오열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33회에서 진수정(박지영 분)은 어머니가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들어가자 힘들어했다. 그 와중에 현진주(최수린 분)는 진수정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진수정 가족을 아프게 했다. 현미래(배다빈 분)는 그런 현진주와 윤정자(반효정 분)에게 날을 세웠다. 현진주는 진수정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폭로한 뒤 자신에게 데면데면한 조카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서운해했다. 현진주는 현미래가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자 “네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왜 네가 그러냐”라며 “그렇게 사리분별을 못하니까 사기를 당하는 것”이라고 막말했다. 이어 “너 아프라고 하는 얘기”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또한 현미래는 이현재(윤시윤 분)와 있던 중 주변인에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깜짝 놀랐다. 이를 본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결혼이 그렇게 놀랄 일이야?”라 물었고, 현미래는 “그런 게 아니라, 나는 결혼이 뭔지 아니까…그리고 할머니, 고모를 보니 엄마를 가족으로 생각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현재는 그런 현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이윤재(오민석 분)는 순탄하지 않은 결혼 과정에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동생 이현재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심해준(신동미 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윤재와 올해 안에 결혼하기 위해 계획을 밀고 나갔다. 심해준은 이번달 말에 결혼식장까지 잡았고, 이윤재는 그런 심해준을 지지하며 사랑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한경애(김혜옥 분)는 결혼 날짜가 너무 이르다 말했고, 이민호(박상원 분) 역시 아내의 편을 들었다. 심해준은 한경애의 마음을 짐작하고,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나유나(최예빈 분)는 마카롱 가게에 취직했고, 한정후(김강민 분)는 그에게 꽃을 보내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수재(서범준 분) 역시 새로운 곳이 일자리를 구했다. 한경애는 이수재가 청소일을 하면서 고생하는 것을 마음 아파했다. 그래서 이윤재와 이현재에게 동생을 챙기라고 잔소리를 했다. 그러나 이수재는 청소일을 하면 생각정리가 된다며 만족했다.

진수정은 현진주가 자신을 공격한 이후에도 해야할 일들을 했다. 이에 현진주는 “가식적”이라 말했고, 진수정은 그의 약점을 공격하며 “이렇게 하면 상처가 남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모가 아닌 본인의 어머니가 당부한 말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에게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진수정은 중환자실에 있는 모친을 계속해서 간호했으나, 결국 어머니는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진수정은 “엄마 딸이라 좋았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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