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가 똑 닮은 검사 남동생을 공개했다.
6월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와 함께 검사 남동생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와 함께 남동생 자취방을 찾아갔다. 이현이와 똑 닮은 남동생 이근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로스쿨을 나온 엘리트 수재로 한 달 전 검사 임관된 새싹 검사. 서장훈은 “연세대 나왔냐. 좋은 학교 나왔다”며 후배에게 호감을 드러냈고 김구라는 “로스쿨에서 성적이 좋아야 검사가 되는 건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자취 필수템을 사들고 방문했고, 홍성기는 “우리 집안에 검사가. 우리 집안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근호에서 검사님이 되니까. 주변에 변호사 친구들은 좀 있다. 그런데 검사는 직접 아는 사람은 근호가 처음이다”며 처남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홍성기가 검사가 되는 과정을 질문하자 이근호는 “예전에 사법고시 시절에는 성적순 배치라고 들었는데 요즘에는 로스쿨 재학 중에 진로에 따라 지원을 하고 시험, 면접을 거쳐 선발되는 시스템이다”며 “관련 수업을 듣고 3학년에 지원서를 내고 선발 시험을 보고 면접을 거친 거다. 최종적으로 변호사 시험도 합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성기는 “검사가 되려면 성적이 상위권이어야 하지 않냐. 근호가 4.5만점에 4.5를 받았다”며 놀라워했고 이근호는 “한 학기만 그렇게 받았던 거다. 운이 좋았다”며 당시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성기는 “처음에 내 기억에는 근호가 6개월 정도 준비해보고 내년부터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6개월 만에 붙었다. 점수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고. 변호사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정도로 잘 봤어? 천재 아니야? 그러더라”며 처남 이근호가 2년 계획을 잡은 로스쿨에 6개월 만에 붙은 사연도 자랑했다.
이현이는 “요즘에는 로스쿨 들어가는 시험이. 예전에 사법고시는 법전 몇 개를 외워야 해서 공부 양이 많아야 했는데 로스쿨 들어가는 자격시험은 논리력 테스트다. 오래 공부하지 않아도 평소 논리력이 있으면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6개월 만에 로스쿨에 들어간 이근호는 “어리기도 했고 정신무장이 덜 된 상태로 가서 그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는데 너무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생소한 학문도 접하니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계속 상위권이다가 로스쿨에는 잘하는 애들만 모여 있으니까 첫 시험에서 거의 꼴찌를 한 거다. 그러고서 너무 충격을 받더라”고 당시 동생의 상황을 전했다.
이근호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롤모델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이야기할 때 꼭 누나 이현이 이야기를 한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현이는 “나 처음 알았다. 존경까지? 나 그럴 사람 아닌데”라며 당황했고 이근호는 “내가 봤을 때 누나는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고 배울 점이 많고 본인 분야에서 성공했고”라며 누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현이는 동생의 말에 감동했고 이어 모델 후배 고소현을 동생에게 동네 친구로 자연스럽게 소개해주며 일등 누나의 면모를 보였다. 90년생 동갑내기 이근호와 고소현은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가 됐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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