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정소민, 이재욱 못 버렸다.. 입맞춤으로 나눈 마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소민의 선택은 낙수의 길이 아닌 이재욱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환혼’에선 무덕(정소민 분)과 장욱(이재욱 분)의 입맞춤이 그려졌다.

앞서 무덕은 얼음 돌의 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머니 진호경(박은혜 분)의 기억을 떠올린 바.

이에 자신의 정체가 들통이 날까 전전긍긍하던 소이(서혜원 분)는 무덕에게 공격을 퍼부었고, 그 결과얼음 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문제는 무덕과 장욱 등 정진각에 있던 모든 이들이 얼음 돌에 갇혔다는 것.

낙수의 힘을 되찾은 무덕은 쉽게 검을 뽑고는 “난 아무렇지 않은데 저들과 내가 다른 점은 하나다. 내가 환혼인이라는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그간 자신을 도와온 세자 고원(신승호 분)에게 선물을 건넸으나 고원은 “이왕 주는 진심이면 이런 작은 거 말고 나중에 큰 걸다오. 난 크게 받는 게 좋다”라며 거절했다.

“이걸로 받으세요. 이거면 되니까”라는 무덕의 일축엔 “내가 애써 너를 잡지 않는 건, 애를 써도 잡히지 않으면 그때 내가”라며 말을 줄이곤 “됐다, 그만큼은 안 받겠다”며 거절했다. 그런 고원의 뒷모습을 보며 무덕은 “받아갔으면 덜 미안했을 텐데”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무덕은 서율과도 마지막 인사를 하며 재차 마음을 다잡았다.

그 시각 장욱은 결계를 깰 방법을 찾고자 노력 중이었다. 이날 장욱이 고원에게 물은 건 얼음 돌을 버릴 수 있느냐는 것.

고원은 “그런 큰 힘이 내게 온다면 버릴 수 없겠지”라고 답하곤 “그러는 너는, 너는 어쩔 거냐?”라고 물었다. 장욱은 “전 서경 선생님처럼 할 겁니다. 소중한 사람을 살리려 감춘 것도 그 사람의 진심일 테니까요”라고 말했으나 고원은 “결국 얼음 돌을 포기 못한 것에 대한 궁색한 변명이다”라며 코웃음 쳤다.

한편 이날 서율은 소이와 함께 있다 환혼인의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서율은 허윤옥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뒤늦게 소식을 접한 장욱은 무덕이 사라졌음을 깨닫고 경악했다.

당시 무덕은 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모른 척 방관했다. 장욱이 홀로 환혼인과 맞섰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야 무덕은 그에게 달려갔다.

무사히 생존한 장욱은 “왜 숨기고 있었어?”라고 물었고, 무덕은 “그냥, 모두 사라지라고”라고 작게 답했다. “근데 왜 왔어?”란 거듭된 물음엔 “그래도 네가 잘못될까봐”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장욱은 “그 칼을 뽑았으니 이제 결정해. 계속 피해 다녔다는 거 알아. 네 결정은 모두가 끝이라는 것도 알고. 약속한 대로 그 칼로 나를 먼저 겨눠”라고 주문했으나 무덕은 끝내 칼을 거뒀다.

그런 무덕에게 입을 맞추는 장욱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환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환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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