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반복되는 원인 모를 구토에 심각한 저체중, 금쪽이 “사는 게 지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원인 불명의 구토에 9년째 시달리고 있는 금쪽이가 도움을 호소했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6살 때부터 계속된 원인 모를 구토로 고통을 호소하는 14살 금쪽이가 등장했다.

현재 중학교 1학년 휴학 중인 금쪽이는 키 156cm에 몸무게 37kg으로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다. 9년째 계속되는 구토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체중이 감소한 것.

계속되는 구토에 금쪽이는 “제발 멈췄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사는 게 지옥 같다. 제발 살려달라”며 울부짖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금쪽이의 엄마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오죽했으면 내가 우리 금쪽이 살려주고 내 목숨 가져가도 되니까 다른 건 더 이상 바라지도 않는다고 지금도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상태가 괜찮을 때는 뭐 먹을 수 있는 거냐”고 묻자 금쪽이의 엄마는 “그때는 본인이 먹고 싶어 하는 욕구는 너무 큰데 밥이 소화가 잘 안되니까 죽을 사다 먹인다. 하루 토하고 하루 괜찮고 이걸 한 달 넘게 반복하다 보니까 오히려 살이 10kg씩 빠졌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저체중이다”라며, “걱정이 되는 게 지방도, 근육도 하나도 없는 거 같다. 못 먹게 되면 에너지를 지방에서 꺼내 쓰다가 쓸 지방이 없으면 근육을 가져다 쓴다. 도저히 쓸 근육이 없으면 심장 근육까지 가져다 쓰는데 그렇게 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금쪽이의 심각한 상태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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