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6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석우 기자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6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무렵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는 손 검사가 조사를 거부한다며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되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