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전미라, “♥윤종신과 겸상 안 해..子 라익 테니스 안 했으면”

[OSEN=이예슬 기자]  ‘피는 못 속여’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을 언급했다.

25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에는 한민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출연했다.

이동국의 딸 재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동국은 “본격 복귀 전 필드 적응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재아의 훈련 현장에 전미라가 방문했다. 재아는 전미라에 “테니스계의 전설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전미라와의 만남이 믿기지가 않는다. 주니어때 정상을 가보신 분이라 너무 멋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라는 재아의 실력에 대해 “경기하는 것을 좀 봤는데 수비와 공격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무슨말이냐”는 이동국의 물음에 전미라는 “수비할 때는 제대로 수비를 해야 하는데 수비를 공격처럼 한다”고 설명했다.

제아는 전미라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받았다.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재아에게 전미라는 “공백이 생기면 서브와 스매싱은 특히 감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아는 이내 조금씩 감을 잡아갔고 이동국은 그런 재아를 대견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강호동은 “우리는 재아가 재활하는 과정을 다 지켜봤다. 너무 대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재아가 오랜만에 테니스 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며 감격에 젖었다.

실전에 들어가자 재아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공 때문에 속상해했다. 전미라는 “약간 공이 다 밀린다”며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 재아가 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는 이어 “컨트롤 어려울 때 스피드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전미라의 조언에 재아는 다시 감을 찾기 시작했다. 전미라는 “볼이 길고 좋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랠리는 계속됐고 이동국은 “공을 빵빵 때리니까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전미라는 “큰 장점을 잘 살리는게 재아에게 필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축구를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전미라에게 테니스 실력을 점검받았다. 전미라는 이동국에게 4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이동국은 “라익이 아버님(윤종신)도 테니스를 잘 치시는데 몇 점 잡아주고 치냐”고 물었다. 이에 전미라는 “저 안 쳐준다. 겸상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전미라는 자신의 DNA를 물려받은 아이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큰아들 라익이는 테니스를 너무 하고 싶어 했다. 운동이 힘들어서 안 시킨건 아닌데 ‘전미라의 아들’ 타이틀이 언젠가는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시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굳이 내 아들이 그런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있나 싶어서 자꾸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현재 테니스는 취미로만 하고 있다” 전했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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